자유 변형은 포토샵에서 레이어나 선택 영역으로 지정된 부위의 모양을 변형시키는데 빼놓을 수 없는 기능입니다. [편집] - [변형] 메뉴 아래에는 비율, 회전, 기울기이기, 뒤집기 등 종류별 변형 기능이 나열돼 있습니다. 자유 변형은 여기에 나열된 모든 변형을 한꺼번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패스(Path)나 선택 영역의 변형에도 활용됩니다.
"자유 변형을 사용하는 방법"
자유 변형(변형 아래의 모든 기능 포함)은 레이어 패널에서 선택한 레이어에 변형을 적용시키는 것이 기본이지만, 선택 영역으로 지정된 부위에만 변형을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편집] - [자유 변형] 메뉴를 클릭하거나, 단축키인 Ctrl + T를 입력하면 자유 변형 기능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여러 잠금 기능이 설정된 상태인 배경 레이어(Background)에는 원칙적으로 자유 변형 기능을 실행할 수 없지만, 선택 영역을 지정하면 배경 레이어의 일부를 변형시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변형으로 생긴 여백은 배경색(Background Color)로 채워집니다. 만약 배경 레이어를 일반 레이어로 변환한다면 이러한 제약 없이 자유 변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기능을 실행하면 레이어 혹은 선택 영역에 테두리 상자와 핸들이 표시됩니다. 아래의 조작을 통해 다양한 변형을 적용한 후, 옵션 막대의 확인 버튼을 클릭하거나 Enter를 입력하면 작업이 완료됩니다.
변형을 작업을 완료하기 전 주의할 점은 보간 옵션이 무엇으로 선택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트맵 기반의 레이어를 변형하면 이것을 표현하기 위한 픽셀의 추가나 삭제 작업이 동반됩니다. 보간은 이러한 픽셀 계산에 사용될 알고리즘을 선택하는 옵션입니다. 원한다면 특정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도 있지만, 방식에 따른 차이를 알지 못한다면 기본값인 쌍입방 자동(Bicubic Automatic)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최단입점(Nearest Neighbor)을 사용할 경우 변형 결과가 눈에 띄게 나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율(Scale)"
자유 변형으로 할 수 있는 작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레이어의 크기와 비율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이 조작과 관련해, 현행 버전(21.0 릴리즈 이후)에서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종횡비 유지 옵션의 활성화 여부입니다. 사슬 모양 버튼이 눌러진 것이 종횡비를 고정하는 상태입니다. 포토샵은 작업 완료 시 활성화 여부를 기억하고 있다가, 다음 자유 변형이 실행됐을 때 이전 상태를 기본으로 삼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사슬 모양 버튼을 클릭하지 않고 마우스 조작 중 Shift를 입력하면 현재의 옵션 상태를 일시적으로 전환해 작동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Shift 역할은 포토샵 CC 2020 이후에만 해당되는 것입니다. 2019 버전 이전 방식으로 사용하려면 해당 섹션 아래의 환경 설정 항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버전에 따른 Shift의 역할에 차이가 있습니다. 포토샵 CC 2019 이전에서는 조작 중 Shift를 입력해 종횡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2019 버전에서는 기본적으로 종횡비를 유지하는 반면, Shift를 입력해 종횡비를 해제할 수 있습니다(CC 2019 이전과 반대로 작동). 2020 이후 현재 버전에서는 옵션 막대의 종횡비 설정 상태를 반전하는 용도로 Shift를 사용합니다. |
종횡비 유지 옵션이 해제된 상태에서 테두리 상자의 가장자리를 드래그하면 레이어의 비율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꼭짓점을 드래그할 경우 두 면이 함께 조절됩니다. Shift를 입력하면 비율을 유지한 채 레이어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종횡비를 유지 옵션이 활성화된 상태일 경우, 테두리 상자의 가장자리를 드래그해 레이어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때 Shift를 입력하면 레이어의 비율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Alt를 입력하면서 상자의 가장자리를 드래그하면 반대면을 함께 조절해 레이어의 중심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옵션 막대에서 W, H로 표시된 가로, 세로 비율 값을 수정해 정확한 크기로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입력 칸을 우클릭하면 여기에 사용할 단위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환경 설정 - 레거시 자유 변형 사용"
포토샵 CC 2019 이전에는 변형 중 Shift를 입력했을 때 종횡비가 유지되고, 입력하지 않았을 때는 종횡비가 유지되지 않는 것으로 Shift의 역할이 고정돼 있었습니다. 만약 이 방식이 익숙한 사용자라면 [편집] - [환경 설정] - [일반] 메뉴를 클릭하거나, Ctrl + K를 입력해 나타난 환경 설정 대화 상자에서 '레거시 자유 변형 사용(Use Legacy Free Transform)' 체크 박스를 활성화해 CC 2019 이전 방식으로 자유 변형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설정하면 자유 변형을 실행했을 때 종횡비 유지 옵션의 해제가 기본인 상태로 세팅됩니다.
"뒤집기(Flip)"
레이어의 비율과 크기를 조절하면서 작아지는 방향으로 마우스를 계속 드래그하면 레이어가 뒤집어집니다. 이 조작을 할 때는 Alt를 입력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혹은 W, H 입력 칸의 현재 값 앞에 -를 붙여 뒤집을 수도 있습니다.
"회전(Rotate)"
테두리 상자 바깥쪽을 드래그하면 레이어를 회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때 Shift를 입력하면 15도 단위로 회전 각이 제어됩니다. 소수점 아래의 정확한 각도로 회전시키려면 옵션 막대에서 회전 값을 직접 수정합니다.
"참조점(Reference Point) 이용하기"
참조점은 비율, 회전 작업에서 레이어의 중심을 선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레이어의 가운데에 위치해 있으며 숨김 상태로 설정돼 있지만, 옵션 막대에서 참조점 전환 체크 박스를 활성화해 표시할 수 있습니다.
체크 박스 오른쪽의 참조점 위치 항목을 클릭하거나 참조점을 직접 드래그해 위치를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Alt를 입력하면서 비율을 조절할 때나 회전할 때 이동한 참조점을 기준으로 변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기울이기(Skew)"
테두리 상자 면에 위치한 핸들을 Ctrl과 Shift를 입력한 채 드래그하면 레이어를 기울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Alt를 입력하면서 같은 동작을 하면 마주 보는 면을 어긋난 방향으로 동시에 기울일 수 있습니다. 옵션 막대에서 H, V로 표시된 수평 기울이기, 수직 기울이기 값을 직접 입력해도 됩니다.
Ctrl과 Shift를 입력하면서 꼭짓점에 위치한 핸들을 드래그하면 한 면만 기울일 수 있습니다. 이때 Alt를 함께 입력하면 대칭 방향의 꼭짓점 핸들이 함께 움직여 원근을 변경하도록 작동됩니다.
"왜곡(Distort)"
Ctrl을 입력하면서 핸들을 드래그하면 레이어를 자유롭게 왜곡시킬 수 있습니다. 기울이기가 핸들의 드래그 방향을 수직 혹은 수평 방향으로 한정시키는 반면, 왜곡은 이러한 제약 없이 핸들을 조절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원근(Perspective)"
Alt, Ctrl, Shift를 모두 입력한 채 꼭짓점 핸들을 드래그하면 대칭 위치의 핸들이 반대 방향으로 동시에 조절됩니다. 이렇게 해서 레이어에 원근을 적용시키거나 꼬인 모양으로 변형시킬 수 있습니다.
"위치(Position)"
테두리 상자 내부로 마우스를 가져가면 커서가 검점색으로 표시됩니다. 이곳을 드래그하면 변형 중인 레이어 혹은 선택 영역의 위치를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옵션 막대에서 X, Y로 표시된 수평, 수직 위치 값을 수정해 이동시킬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표시되는 위치는 아래의 참조점을 기준으로 합니다. 두 입력 칸 사이 삼각형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상대 값으로 전환됩니다.
"그 외의 정보"
레이어를 선택하고 Ctrl + T를 입력해 자유 변형을 실행하는 경우, Alt를 함께 입력하면 복제된 레이어에 변형을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즉 Alt + Ctrl + T를 입력하면 됩니다.
변형 작업이 완료되면 [편집] - [변형] - [반복] 메뉴가 활성화됩니다. 이 항목을 클릭하면 이전에 실행한 변형 작업을 반복해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단, 이때의 반복 변형은 이전 변형 작업의 참조점을 기준해 작동하므로 다른 위치에 있는 레이어에 적용할 경우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으며, 고급 개체에 적용된 변형은 반복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벡터 속성을 지닌 모양, 텍스트 레이어를 제외한 일반 레이어는 변형을 여러 번 반복할수록 화질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여러 번 변형이 예상되는 레이어를 고급 개체(Smart Object)로 변환하면 반복된 변형으로 인한 화질 저하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고급 개체에 적용된 변형은 [레이어] - [고급 개체] - [변형 재설정] 메뉴를 클릭해 초기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 글과 연관된 문서 :
2021.03.10 - [포토샵/레이어] - 포토샵, 뒤틀기(Warp) 사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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